와~속이 뻥~뚫리는것 같습니다~~
먼 훗날 저 바위에 뿌리내린 소나무는
어떤 수형으로 거듭날까요?
바위틈 사이사이 위태롭게 뻗어가는
뿌리는 끝없이 길을 내느라 방향을 틀고
그 방향으로 꺾이는 모습이 수형을 이끌 텐데.
그래서 그 모습을 본 나그네는
너무 멋있다고 탄성을 지를 텐데.
저는 저 바위틈 어딘가에 기적처럼 넓은 공간이 있어
마음 놓고 내린 뿌리로 하여
살이 통통하게 오른 예쁜 소나무로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저 멋있는 풍경과는 약간 이질감을 느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