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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렁길


<비렁길 3,4> 비렁길에 동백꽃 피었을까 하면서 찾아 갔는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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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초야 조회 633회 작성일 24-01-1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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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옆으로 3코스 시작점이 있는데 입구가 깊은 숲속 계단으로 연결되어 입구를 몰라보는 사람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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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깊은 숲으로 이어지는데 쭉쭉뻗은 동백과 소나무 등이 어우러져 멋진 모습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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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동백꽃도 이쁘게 피어 미소 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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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오솔길은 쭉 이어지는데 언제나 마음에 두고픈 숲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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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바람통과 전망대이다. 막힌 바랑의 통로이다. 바람도 숨바꼭질 하는데 이곳이 바람의 놀이터 이자 소통 공간인 거 같다. 낭떠러지에 걸린 소낭구가 미끄러지지 않고 버티며 하늘거리는 모습이 묘기를 부리는 듯 아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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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지나면 안타깝게 잎을 떨궈버린 소낭구가 외로운데 수평선 윤슬과 노는거 보면 아직도 살아 있는 듯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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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돌리니 비렁이 하늘과 바다의 푸른 빛에 넘어가지 않고 고고함을 뽐내니 참 도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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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것은 정금인가 여정실인가? 바우 틈에서 반짝인디 까만것이 귀엽기도 하고~

다음은 매봉 전망대에서 비다의 진수를 건져야 하는데 밧데리가 거의 바닥나 전망을 놓치고 먼져간 일행에게 겨우 연락하여 핸폰을 빌려 늦게나마 풍경을 이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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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렁다리, 매봉을 놓치고 여기서 부터는 일행의 핸폰을 빌려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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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사나이들이 비렁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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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코스 끝나갈 무렵 바다에서 구름이 율동하니 밸라도 빛나는데 이걸 예술이라 하던가? 조금 내려가면 3코스 끝 학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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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동 지나 4코스 들어서니 숲 터널은 그대로 이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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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다섯 줄기의 상서로운 구름이 하늘과 조화를 이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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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의 바다는 빛이 빛내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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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반도를 넘으면 심포인데 그곳에서 발진한 기러기는 대장 따라 V자로 행렬 하는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가오리 연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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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감은 아직도 빨간 빛을 유지하며 송이송이 요즘 보기 드문 대가족 이다며 자랑 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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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것의 용도는 엿날 숯을 굽던 숯가마 같기도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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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의 동백은 아직 쬐까 이르다며 수줍어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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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금동 전망대이다. 바다위에 떠 있는 모습으로 보수공사 중인데 바로옆 출렁다리 완성되면 세트로 멋진 모습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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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구간 끝 머리에는 해송이 큰 어깨를 늘어뜨려 보초 서고 있다. 이곳의 수문장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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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4코스를 마치니 널직한 심포항이다. 오후 4시 30분 인데 5코스 도전이다. 걷다 보면 해넘이도 볼 것이라 기대 하면서 걷기로 했다. 4코스 중간부터 오른쪽 무릅에 신호가 왔는데 저 구름을 보니 힘이 생긴다. 

<<<계속>>>

댓글목록

<span class="guest">애린</span>님의 댓글

애린 작성일

세상에 하필이면 밧테리가 ㅎㅎ
어쩐지 아쉽다 했어요
그런데 일행님들은 그 멋진 매봉을 보고도
어떻게 그냥 지나칠 수 있었을까요
위트 있는 설명에 재미가 더하고
맹감이며 정금이까지
비렁길 3.4코스의 겨울이 마냥 따습기만 해서
자꾸만 뒤를 돌아봅니다

<span class="guest">초야</span>님의 댓글

초야 작성일

밧데리의 중요성을 또 확인합니다.
앞서간 일행에게 멋진곳은 감상도 하면서
가라고 했는데 일행은 사진을 많이 안찍으니
더 빨랐던거 같아요. 매봉 전망대에서 풍경도
못보고 빨리 내려갸야 하는 심정이 오죽 했을까요 만은
그래도 핸폰을 빌릴 수 있어서 천만 다행인 셈 이었죠
애린님의 정성어린 관심이 비렁길을 더욱 빛내는
거 같아 감사드립니다.

<span class="guest">남사</span>님의 댓글

남사 작성일

3,4 코스 사진도 잘 보았습니다
동백이 피기 시작했고 기러기 사진은 운치를 더하네요
봄이 되면 다시 가신다니 그때의 사진도 기대가 됩니다
모든 코스가 멋진 사진으로 정리되어있어
이곳에 자주 자주 들르게 될 거 같네요
감사합니다

<span class="guest">초야</span>님의 댓글의 댓글

초야 작성일

사시사철 어느때나 좋을거 같아요
겨울에 눈이라도 내린다면 금상첨화 겠지만
새싹 올라 올때 어린 싹을 감상해도 좋겠지요
실은 언제라도 반겨 주시니 계절을 안 가려도 좋지만요
아무때나 "그섬에 가고 싶다" 강추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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