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의 명예와 자존을 고양하고
파수하는 전위대 되길…

완연한 녹색향기가 초여름의 문턱을 넘어드는 계절에, 체력과 슬기와 공동체의식을 집주하여 뜨거운 향토애를 재확인하게 될,<제52회
재경여수시향우회 정기총회 및 체육대회>와 더불어,2010세계박람회유치를 기원하는<전국 여수인 한마음 한마당 큰잔치>가 개최됨을 충
심으로 경하해 마지 않습니다.
“운명은 바꿀 수 있어도 숙명은 바꿀 수 없다”는 말이 있거니와,지연으로 맺어진 끈끈한 향우관계는 숙명으로 맺어진 혈연에 비유될 만큼
결코 작지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오늘 이 자리가 더욱 큰 의미를 띠는 것이며,그 의미를 확대 재생산해 나가야 할 소명이 또한있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조국이 어려울 때 민족정기를 발휘해왔던 우리 고향에 서린 장한 맥박과 숨결이 우리의 혈맥 속에 용해되어 고동치는 진취
적 기상을 되살려,지역의 발전과 함께 국가적 부흥을 창출해 내야할 막중한 책임과 의무를 짊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21세기 해양강국의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확보하게 될 2010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하여, 여수의 명예와 자존을 고양하고 파수하는
데 우리의 모든 역량과 노력을 결집해야 할 때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볼 때 <제52회 재경여수시향우회 정기총회 및 체육대회>겸<전국 여수인 한마음 한마당 큰잔치>의 개최는 매우 시의 적
절하다 할 것이며,또한2010세계박람회 유치의 열기 확산과 애향의식의 횃불을 지피는 촉매제가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 바입니다.
모쪼록 오늘의 축제를 통하여 여수인의 단합된 결집과 그에 따른 행동반경을 널리 확대하여,좋은 결실로 창출되기를 기대해 마지 않습니
다.
끝으로 행사준비를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최동석 회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감사합니다.

2001.5.6.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국회의원 김충조 (金忠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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