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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여행 후기

2부 바다가 준 축복 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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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사 조회 6,141회 작성일 11-12-14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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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바다가 준 축복 연도,

연도로 가는 바다 길은 활짝 열려있습니다.
그곳엔 남해바다에서 가장 멋진 바다 섬과 해식동굴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크고 작은 갯바위는 낚시꾼들을 유혹합니다.
낚시꾼들은 손맛을 자극하는 다양한 어종 모두 바다가 준 축복입니다.
연도는 금오열도 제일 끝에 위치합니다.
섬에 모양이 소리 개를 닮아 “소리도”라고도 합니다.
지금 연도 앞바다는 낚시배들로 장사진을 이룹니다.
10개 바늘에 미끼를 매달고 바다 바닥까지 낚시줄을 드리우면 쉴 새 없이 입질이옵니다.
붉은색 몸통에 짙은 갈색 열기는 주로 소금구이로 많이 먹는데 그 맛이 일품입니다.
연도에 다양한 어종(볼락,노래미,망상어,벵에돔,고둥어,...)으로 인하여 낚시꾼들은 먼저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고 새벽4시부터 서둘러 갯바위에 자리를 차지합니다.
낚시꾼들은 낚시터까지 오는 재미, 고기를 잡는 손맛, 낚시대를 드리우고 집중하는 재미,
그래도 제일은 먹는 재미, 낚시꾼들에게 바다는 심심을 쉬어가는 휴식처입니다.

지금도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는 사람은 그대로 풍경이 됩니다.

섬사람들은 배를 타고 나와서 1~2시간이면 수조가 가득차건만 섬사람들에 마음엔 아쉬움이 가득합니다.
그래도 이정도면 하루 기름 값은 되겠다. 어부들은 큰 욕심 없이 배를 돌립니다.
그리고 배도 정비를 합니다.
조수간만의 차가 크게 나타나는 사리 때는 조업을 쉬는 배가 많습니다.
어부에게 배는 집만큼이나 소중합니다.

해안을 따라 그곳에는 파도와 세월이 만들어 놓은 멋진 기암절벽이 기다리고 있고 그 모양이 기묘하다보니 전해지는 이야기도 많습니다.
낚시꾼들이 가끔 편 한데로 지명을 바꿔 부르기도 하지만 연도사람들에게
그 지명 하나하나가 삶이고 역사입니다.
연도 앞바다에 명물 코끼리바위는 코끼리 코를 닮아 붙여진 이름인데 이런 지명을
"해식아치"라 부릅니다.
수직절리가 발달한 퇴적암지대 특히 파도의 침식작용이 심한 해식아치나 동굴이 만들어집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동굴에 전설도 많습니다.
배를 타고 들어 갈 수 있을 만큼 속이 넓고 깊은 솔팽이굴은 옛 시절 연도 어부들에 추억도 담겨있습니다.
먼 바다 보물이 숨겨져 있을 것만 같은 바다 동굴 그 크고 작은 동굴과 바다 섬은 이제 연도에 보물이 되었습니다.  

- EBS 한국기행 2011,12,13 오후 09:30~50 - * 홈지기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20-03-23 09:26) * 홈지기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20-03-23 09:34) * 홈지기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20-03-2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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