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금오여행 후기

4부 섬, 사람은 풍경이 되고 - 안도

페이지 정보

작성자 다사 조회 6,423회 작성일 11-12-16 20:05

본문

4부 섬, 사람은 풍경이 되고 -안도


금오열도에 작은 섬 그곳에 아직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전설하나 품고 착하고 아름다운 사람들에 삶을 보듬은 보물같은섬 그곳에서는 사람도 풍경이 됩니다.

안도는 자연적으로 형성된 마을에 모양이 한반도를 닮은 데다 좁은 만 사이로는 자연 호수가 만들어져있어 한반도를 품은 호수마을이라고도 합니다.

아침부터 마을에는 흥겨운 노랫소리가 울리고 있습니다.
온갖 과일이며 채소 같은 식료품이 가득한 이동마트,
봉고차가 들어오는 날입니다.
아침에는 두부, 콩나물이 많이 팔립니다.
텃밭에서 채소도 나고 바다에서 물고기도 얻지만 가끔은 별미가 필요할 때도 있죠.
특별히 살 것은 없지만 노랫소리가 반가워 나오시는 할머니,  .......
바다만 바라보고 살아온 사람들에겐 욕심 없고 순한 그들만에 표정이 있습니다.

호수마을을 뒤로 하고 안도에 외딴동네 동고지로 향하는 길은 해안과 맞닿아서 길이 나있어 마치 바다 옆을 걸어가는 듯 한 느낌입니다.
동고지 마을 입구에 동백꽃 유혹이 강합니다.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동고지 는 9홉가구가 살고 있는 조용하고 아늑한 마을입니다.
육지와 바다가 만나는 갯바위는 단순한 돌덩이가 아니라 생명이 자라고 또 삶이 이어지는 터전입니다.
이곳 아주머니는 갯것을 나와서 거북손,따개비,오가쟁이(홍합),쩍,다사리고동등을 잡아 집에서 손질하고 아궁에 불을 피우기 시작합니다.
아마도 작가님과 촬영하시는 여러분들과 함께 먹었겠지요?
섬이 아니라면 이런 맛은 알 수가 없죠.
해산물(갯것)한 바구니에 한나절은 즐겁고 행복합니다.

동고지 마을에 전해져오는 이야기중 하나
안도는 금오열도 30여개의 섬들 중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된 섬입니다.
신석기시대 유물과 조개무지가 발견되었고 일본과 교류한 흔적도 남아있죠
오래된 전설은 바다가 절벽끝 바위 그곳에 쓰인 오래된 글씨로 “글 쓴 바위”
라는 명칭이 있습니다.
진시황이 불로초를 구하러 남해안으로 ‘서불’ 이라는 신하를 보냈는데 그 신하가 집을 그리워하며 망향의 서러움을 달래면서 쓴 글 이라합니다.
바위에 쓰인 한자는 큰 붓에 먹물을 뭍여서 쓴 글로 보이나 아직까지 실체가 증명되지 않았다고 하네요.

안도에 자랑중 우물은 맑고 풍부하고 맛있는 물로 용천수와 산속물이 합쳐진 것 같은 물로.
맛은 일품입니다.
옛날에는 김치며 과일 등을 깊은 우물 속에 넣어서 보관했죠.
이러한 우물이 안도에는 몇 군데 더 있다합니다.

물이 좋고 풍부한 섬 그러니 사람살기도 좋았겠지요.
인심이 좋고 순박한 것은 안도의 자랑
사람과 풍경이 만나 아름다운 섬 안도는 사람도 풍경이 됩니다.



(최항영작가(다큐멘터리 사진작가, AP통신,뉴욕타임스프리랜서 작가활동)와 함께)
EBS 한국기행 2011.12.15 오후 09:30~50 * 홈지기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20-03-23 09:26) * 홈지기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20-03-23 09:34) * 홈지기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20-03-23 09:39)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금오열도.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by 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