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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과 야사

"대감 산소등" 전설(심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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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홈지기 조회 2,013회 작성일 09-03-28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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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140여년 전 본 마을에 이주회(일명 이풍년)란 사람이 귀양을 왔었는데, 구전에 의하면 조정에서 상당한 벼슬자리에 있었던 분으로 일어, 중국어 등을 능히 구사하였다 한다. 그리고 명성이 자자해 본 금오도를 지나는 일본인들이 필히 문안 인사를 드렸을 정도라 한다.    심포 마을에 우뚝 솟은 산인 망산이라는 산명은 이대감이 이 산을 바라보면서 향수와 유배의 한을 달래며 바라봤다 해서 명명 되었다 한다. 망산 오른편에 "대감 산소등"이란 부봉이 있는데 당시 대감이 이 산의 명당 자리에서 아래로 묘를 이장하였는데 이장 후 3일 만에 뇌성벽력으로 위에 있던 바위가 묘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 한다.  그때 대감은 좋지 않은 일이 생길 것 같은 우려로 깊은 좌절과 허탈에 빠졌다고 전해지고 있다. 풍수에 의하면 바위가 위에 있을 때는 후손 들 중에 충신 명상이 날 자리였는데 바위가 밑으로 굴렀음은 역적이 날 자리로 천의가 작용했다는 것이다. 그 후 대감은 유배에서 풀려나게 되고 상경하면서 부친의 묘를 다시 옮겨갔으며 모종의 변란에서 역적으로 몰려 처형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일설에 의하면 유배에 풀려나 조정에 올라가 금오도의 봉산 해제를 건의 했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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