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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안초등학교

본능과 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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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성기 조회 120회 작성일 23-03-0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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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금요일 밤에는 업무차 평화의 댐에 갔다 왔다.

전두환 시절 북한이 방류하면 63빌딩 허리까지 잠긴다고 구라를 쳐서 국민들이 성금 모아 만들었던....

어쨌든.... 회사에서 LED 사업쪽으로 검토 중 요즘 캠핑 장비들이 날로 신장 한다길래 캠핑용 램프에 적용해 볼까 해서 실제 캠핑족들이 캠핑한데 가서 의견을 듣고자 하는데..... 하필이면 이번 캠핑장소가 평화의댐에 있는 데서 한다네......

 

화천군에서 약 40Km 떨어져 있는데 길이 하도 꼬불꼬불해서 가는데만 한시간 가까이 걸리더라...

밤 11시에 출발 해서 1시에 도착, 다시 2시에 출발해서 새벽에 도착...  휴~~~

화천군에서 댐까지, 댐에서 화천군까지 인가도 하나도 안보이고, 가고 올때까지 차 한대도 못 봤음.... (정말 귀신 나올것 같은 ㅋㅋ)

 

화천군을 지나 한참을 가는데 길에서 고라니를 봤다.

예전 섬에서 노루라고 불리우는... 동고지에 많이 있었쥐~~

 

열쒸미 가고 있는데 고놈이 길을 건너다가 나를 보고 다시 뒤돌아 가다가 멈칫 하드라구 (원래 야생동물들이 자동차 전조등을 보면 강한 불빛 때문에 의식을 약간 잃는 성질이 있다고 함)

놀라기도 하고..... 

순간적으로

'역시 이런데 오닌까 야생동물이 있군. 이쁘다'

는 생각과

'저놈을 확~ 들이 받아 한번 구워 바바??'

라는 생각이 교차 하는데....

인간은 먹고 살아야 하닌까 '들이받아' 쪽으로 생각을 하지만,

정작 내 발은 브레이크를 더 힘껏 밟고 있드라구~~~

 

서행으로 가면서 보닌까 좀 있으닌까 정신을 차렸는지 다시 천천히 걸어 가드라~~

다행스럽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 ^^




 

댓글목록

<span class="guest">짱아</span>님의 댓글

짱아 작성일

니가 고생이 많다 그 램프 나오면 나 하나 주라 알것지....

<span class="guest">두몽안</span>님의 댓글

두몽안 작성일

잡아오지...바베큐파티하게....ㅎㅎ

09.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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