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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안초등학교

38회 졸업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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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애린 조회 615회 작성일 07-12-11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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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을 싣고 떠나는 수레바퀴 소리에
    휘청거리는 내 의식이 느껴질 때
    나는 학창시절 그늘에 가서
    곱게 접은 추억을
    다시 한번 펴고 싶다.

    윤동주 님의
    별 헤는 밤을 외울 때면
    풀 벌레소리마저
    슬픈 곡조의 시작인 냥
    싸한 한기가
    가슴에 퍼졌고,
    박인환 님의
    목마와 숙녀를 느꼈을 땐
    버지니아 울프의 공간 속에 들어가
    자유의 날개를
    맘껏 펴고 싶었지.

    그리움도 축복인 냥
    가슴에 쌓아두고
    삼백 예순 날이 저물도록
    무사안일 기원 하다
    드디어,
    드디어,
    그 날이 오면
    나는 너에게로 간다.
    뛰는 가슴 가득안고
    너에게로 간다.

    글/이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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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span class="guest">심명봉</span>님의 댓글

심명봉 작성일

글 좋고 사진은 더욱 그립고...

<span class="guest">두몽안</span>님의 댓글

두몽안 작성일

여안 38회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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