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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포초등학교

어젠 이곳도 눈이 내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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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섬사람 조회 495회 작성일 01-12-2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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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 이곳 인천에도 아침에 출근하는데 눈이 내렸어요
아주 조금 내렸지만..그래도 내가 본 올해 첫 눈이기에
첫눈으로 인정하기로 했슴다. 예전엔 눈이 오면 그저 그냥
왠지 좋았는데 이젠 먼저 떠오르는게 차를 두고 가야 하나
아님 가지고 가야하는지를 먼저 고민하게 되니 많이 삭막해졌나 봅니다. 이제 얼마지 않아 크리스마스 입니다. 다들 연휴 휴가내서 산장을 바다로 스키장으로 떠나는군요 . 우리 유포분들도 모두
즐겁고 행복한 은총이 가득한 크리스마스 보내시길..

섬사람은 제 cyber상에서 nickname입니다.
이상 큰버들개 삼거리 세철이 였슴다..

평화가 함께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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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을 한없이 사랑합니다.....



먼저 우리,

지금 돌아서는 게
마지막이란 생각 않기로 해요

남는 마음이 아픈 기억들일 뿐이라 할지라도

우리 어느때고 눈길 마주쳤을 때

애써 차가운 눈길로
서로 상처받지 않도록

우리 소중한 인연

깨진 얼음처럼 갈라지진 않기로 해요



다음으로 우리,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날 땐

만약이라는 슬픈 가정을 붙여야 하는 날이겠지만

지금과는 조금씩 다른 모습이기로 해요

서로의 날개를 위해 헤어지는
이 시간이기위해

조금은 다른 인연들 속에서 조금은 다른

적어도 지금처럼의 슬픈 표정만은 아닌

다른 모습으로 변해있기로 해요




힘들겠지만 우리,

서로에게 남겨진 좋은 모습만을 가슴에 품기로 해요

우리 함께 지낸 시간이 비록 우리 긴 생에선


그리 길지 않은 짧은 순간일 뿐이겠지만

눈물지었던 기억, 아파했던 기억 따위 남겨

다시 울게 하지 않도록

행복한
웃음,따뜻한 미소

기쁜 설레임만을 간직하기로 해요



욕심이겠지만 우리,

서로에게 남겨진 서로를 사랑하기로 해요


우린 비록 여기서 헤어지지만

우리 그동안 너무나 깊이 사랑해 왔고,

너무나 깊이 새겨 왔기에

서로를 지우는 아픈
손놀림은 배우지 않도록

세상에 태어나

사랑하는 법만을 배웠노라 말할수 있도록

세월에 씻겨가도 남게될 우리 사랑은


쓰다듬어 사랑해 주기로 해요



아프겠지만 우리,

사랑이란 이름으로 다시 서로에게 서진 않기로 해요

우린 이미
사랑해버렸고, 아파해버렸고,

지금 이 자리에서

서로를 위한 눈물을 쏟아버렸기에

더 미워하지 않게, 더 아파하지 않게,


우리 더이상은 사랑을 고백하진 않기로 해요



마지막으로 우리,

지금 이 시간 이후론 언제 어디서든 행복하기로 해요


더 큰 행복을 위해 버리는 작은 사랑을 생각하면서

서로의 뒤에서 조심스런 눈으로 지켜보는...

서로를 생각하면서


서로의 품이 아닌 다른 더 좋은 이의 품에서

우리 함께 나눈 행복보다 훨씬 더 많이

그렇게 언제나
행복하기로해요..



*당신이 사랑받을 운명이듯,

나는 당신을 한없이 사랑할 운명입니다..































조수미 - 나가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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