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 군대 가는 날 ...
시냥호보다는 신흥호가 제맛이여 이
송구스럽게도 고구마 캐는 시기라 바쁘실텐데 동네 거시기한분들은 거즈반 나오신것 갗드만
퐁바구허고는 엊찌녁네 쳐묵고 울고 날리였쓴께 괜찮은디
종선보는 주암이허고는 헤어지기 싫어서 " 주 - 암 - 아 " 소리쳐 불러보며 울었다
( 당시의 주암이는 버들포 종선문화의 상징이였슨께 )
나는 알았지
이 숭간이 우리들의 젊은날의 추억과 이별이란 것을
그것을 난 슬퍼 했던것이었던 것이었ㄷ다
그시절의 버들포는 땃땃해ㅆ는디 에
우리가 벌써 인생의 40대를 논하고 있으니 원....

형님!영대입니다
날씨가 무작하게 춥습니다.
인천은 어떤지요? 비가와서인지 첫눈이 온것도 있답디다.
존경하는 형님 간만에 연락 드려서 죄송합니다.
하시는 일은 잘 되시는지요? 형수님도 건강 하시지요? 조카들은 몇이나 ..
언제나 만나서 형님께 술한잔 올릴수 있을까요? 올해 넘기지않겠읍니다.
요즈음 .영 방문 안하신가봐요? 저도 좀 못 했읍니다
감기조심 하시고 연락 드리겠읍니다.

나가 말이여 아직 술을 안 끊는 이유는 느그들허고 술한잔 하고 싶어서여
혹시라도 행여라도 우연을 핑개로라도 ...
나는 철이 덜 들어서 그런지 이런 저런 옛생각과 사람들이 그립고 만나고 싶어
유비 니가 나와 한잔 하고 싶다니 대 환영이다
술은 쐐주로 안주는 추억으로 징겅징겅 앂어나 보세
춥다만 항상 건강하게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