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맘때면 우리동네 축항끄떠리는 세계에서 가장 낭만이 있는 곳이지요
동네 어른들은 노곤함에 주무시는디
우리는 잠도 안오고
게을러서 낚시허기도 싫고
200원씩 거다가지고 새우깡허고 보해두세빙허고 사서
어스렁어스렁 맨맛헌 축항끄터리서 ...
씨잘때기 없는 잡소리에다가
그런디 지금 생각해 본께
그떼가 제일 전성기 였고 낭만이 있었던 떼 였던거 같지요
( 전혀 먼 소린줄 모르것다고요? 버들포에서 너무 얌전히 살았는갑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