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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송초등학교

강물에 부서지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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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성수 조회 817회 작성일 03-02-2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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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물에 부서지는 달.. *








    ♣ 강에 비친 달에 지팡이를 던지니


    ♣ 물결 따라 달 그림자 조각조각 일렁이네.




    ♣ 어라, 달이 혹시 다 부서진 게 아닐까


    ♣ 팔을 뻗어 달 조각을 만져보려 하였네.




    ♣ 물과 달은 본디 공허한 것이라


    ♣ 우습다. 너는 지금 헛것을 보는 게야.




    ♣ 물결 갈앉으면 달은 다시 둥글 거고


    ♣ 품었던 네 의심도 저절로 없어지리.




    ♣ 한 줄기 휘파람 소리에 하늘은 드넓은데


    ♣ 소나무 늙은 등걸 비스듬히 누워 있네.



    ♣ .....강희맹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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