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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과 유물

여천의 조개더미 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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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홈지기 조회 1,863회 작성일 09-03-21 10:55

본문

   본 유적은 유송리 여천부낙 마을 앞길을 따라 동쪽으로 나즈막한 고개를 넘어 바로보이는 바닷가에 위치한다. 현재는 밭으로 경작되고 있으며 패각이 드러난 면적은 동서 30m, 남북 15m 정도의 작은 규모이며 동남쪽은 밭으로 경작되고 있는데 태풍으로 유적일부가 떨어져 나가 패각층이 보인다. 패각층은 흑갈색 자갈층을 기반토기로 하여 그 위에 형성되었으며 육안관찰에 의한 층의 구분은 어렵다. 유물로는 토기류와 석기류가 있다.
    토기류는 전체 14점이 출토되었는데 출토된 유물의 가장큰 특징은 굵은줄무늬토기와 가는금무늬투기, 세모점줄무늬토기 등 점줄무늬 그리고 겹아가리토기 등 남해안 지방 신석기시대 여러유적에서 출토된 내용과 유사한 점이며 덧무늬토기 등 연대적으로 이른 시기의 유물은 보이지 않으나 그림 2-1의 토기는 그릇의 위쪽에 제한적으로 무늬를 베푼 것으로 추정되며 돌산 송도에서는 덧무늬토기 단계의 늦은 시기에서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본 유적에서는 가장 이른 시기의 유물로 추정된다는 토기의 모양을  종합해볼 때 빗물살무늬는 서해안 신석기 시대의 문화영향을 받은 것이며, 세모점줄 무늬토기는 대륙 동북부지방과 관련된 남해안 신석기 시대를 문화 요소로 추정되며, 빗금으로된 점줄무늬는 남해안 신석기 시대 늦은 시기의 유적에서 출토되는 대표적인 유물로 남해안의 특징적인 유물로 추정된다.  본 유적에서는 서해안과 동해안의 신석기 시대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제주도 북촌리 유적과 같은 세모점줄무늬의 출현은 당시의 문화전파경로를 추정해 보는데 보다 나은 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유적의 연대는 비슷한 토기류가 출토된 유적의 방사성 탄소연대 측정결과로 보아 신석기시대에서 민무늬토기시대로 이행되기 시작하는 시기 즉 B.C 15~10세기(2,000~3,500년 전)경으로 추정된다.
                        
 토기류 유적 그림으로 보기

 석기류는 총 4종이 수집되었으며 유물을 표로 만들어 일괄서술하면 다음과 같다.                       
  
                   
   석기류 유적 그림으로 보기


일련번호

그림번호

재질

규격

특징

용도

1

3-1

장석질사암

길이 6.7cm
너비 3.9cm
두께 1.5cm

납작하며 전면이 고르게 깔려 매끄럽다

숫돌로 추정

2

3-2

중성화성암류

길이 4.9cm
너비 4.4cm
두께 3.4cm 

입자가 켜로 떨어진다.
다량출토

긁게

3

3-3

유문암

길이 2.7cm
두께 3.2cm

겉면은 반질거리고 날은 날카로움

찍게

4

3-4

석영
반암제

길이 4.8cm
지름 3.6cm
     ~4.0cm

타원형
둥글고 매끄럽다

사냥돌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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